인천·울산 화물차 휴게소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연내 구축
인천·울산 화물차 휴게소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연내 구축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01.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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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기본 구성  [자료=국토부]
▲수소충전소 기본 구성 [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인천시는 모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 인근에 위치한 물류거점인 화물차 휴게소를 부지로 해 수소충전소를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남구 상개 화물차 휴게소 내 수소충전소를 마련한다. 이곳은 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 및 울산항 인근에 위치한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다. 2030년까지 7000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아암물류단지 및 인천남항 인근에 있는 중구 화물차 휴게소 내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로 2025년까지 5500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건설 비용은 1개소당 57억원으로 국토부와 지자체가 70대 30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7일부터 3주간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수소·교통·물류·도시계획 등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사업 타당성, 입지 여건, 시설 활용·운영 계획을 종합 평가해 공모에 참여한 3개 기관 중 2개 기관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수소화물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단계별 추진 사항을 수시로 점검,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업계 수요와 시범사업 경과 등을 참고해 수소화물차용 충전소의 구축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배성 물류정책과장은 "수소화물차 전환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친환경 효과가 큰 분야로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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