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매출 16.9조…연간 수주 27조원 목표 초과 달성
현대건설, 지난해 매출 16.9조…연간 수주 27조원 목표 초과 달성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1.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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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8.7조·수주 25.4조 목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6.9조원, 영업이익 549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신규 수주액은 27조원을 기록, 연초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1%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60.3% 줄어든 227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증가한 직·간접비용을 미리 반영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처리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줄었고,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3254억원과 1221억원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직·간접 비용에 대한 발주처 보상이 이뤄지고 국내외 현장에서 수주한 사업이 본격화하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총 27조1590억원으로, 전년 24조2521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주요 수주는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이다. 

4분기 말 수주잔고는 총 66조671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0.2% 증가한 18조7000억원, 신규 수주 목표는 6.5% 줄어든 25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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