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인프라·기업에 우대 대출·펀드 조성·투자 유치 등 지원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앞으로 첨단시설과 혁신성을 갖춘 물류 인프라·기업 등에 우대대출, 물류펀드 조성, 투자유치 등 정책금융 지원이 크게 확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7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K-스마트물류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 산업이 스마트 신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양 기관은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지속적인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금융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해 재정으로 이차보전을 실시해 시중 금리보다 최대 2%p 낮은 우대 대출을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또한 국내자본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 출자를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에 3000억원, 물류 기업에 50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오늘 협약은 우리 물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K-스마트물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도 “산업은행은 한국판 뉴딜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물류산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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