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서 3500억원 규모 토목·병원 공사 수주
현대건설, 카타르서 3500억원 규모 토목·병원 공사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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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억원 규모 'TSE 저장시설'·982억원 규모 '전문요양병원' 공사
▲카타르 TSE(중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카타르 TSE(중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전통적인 수주텃밭인 카타르에서 2526억원 규모 TSE(중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Fit-Out(Desing&Build)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토건 분야 최대 발주처인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TSE (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이는 카타르 현지업체들의 저가 투찰 기조 속에서도 현대건설을 향한 공공사업청의 신뢰가 밑거름돼 맺은 결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서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알 락히야(Al Rakhiy)a에 하절기 안정적 조경수·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저류조 및 제반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5개월이며 이달 착공 후 2023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에서 발주한 전문요양병원 디자인&빌드 공사 낙찰통지서(LOA)도 접수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지에 위치하며 기존에 현대건설이 준공한 바 있는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 1개동을 짓는 공사다.

총 연면적 2만6520㎡ 및 272병상 규모로 카타르의 대규모 병상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18개월로 2022년 6월 준공 목표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전문요양병원의 경우 설계 능력이 중요한 디자인&빌드 방식이라며 기존 하마드 시티 제2단계 병원 공사의 성공적 수행으로 발주처로부터 시공능력은 물론 우수한 설계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어려운 시기에도 현대건설만의 우수한 기술력, 공사 수행 실적 및 노하우,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값진 수주를 이뤄내 의미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가며 카타르 뿐 아니라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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