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입찰 비용 낮추고 발주기관 만족도는 높인다
건설공사 입찰 비용 낮추고 발주기관 만족도는 높인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1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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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대안제시형 낙찰제 심사기준 개선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이 업체 부담 경감과 발주기관 만족도 제고에 중점을 둔 대안제시형 낙찰제 시범사업 심사기준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기준 개선안은 대안제안서 작성 대상을 종전 모든 입찰자에서 2단계 심사 대상자(1단계 심사 통과자)로 변경하고 제안서 평가항목을 발주기관이 공사별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대안제안서를 1단계 심사통과자만 작성하게 돼 입찰자들의 대안제안서 작성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공사특성과 목적에 맞는 평가항목을 반영할 수 없는 일반공사와 달리 발주기관이 조달청에서 제공하는 평가항목은행을 참고해 프로젝트 맞춤형 낙찰자 선정방식을 결정할 수도 있게 했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5월 계약된 1차 시범사업인 ‘국도42호선 횡성 안흥~방림1 도로건설공사’에 대한 내부검토와 업체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고, 2021년 12월까지 운용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일반공사에서도 건설업체의 기술방법을 반영할 수 있는 기술형 입찰의 장점을 살리면서 입찰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발주기관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시장 친화적인 계약제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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