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국토교통 산업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현미 장관 “국토교통 산업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2.15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국토교통 기업성장지원위원회' 열고 지원 방안 논의
기업은행과 6000억원 규모 대출 협약 체결…기업 지원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 주재로 15일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국토교통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제1회 '국토교통 기업성장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과,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국토교통분야 혁신기업 지원 전반을 논의하는 국토부 최초의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LH, 도로공사 공공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비대면·디지털 경제로 산업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토교통산업은 위기와 동시에 다양한 기회에 직면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으로 전환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업 스케일업의 핵심은 우수기술의 공공현장 적용을 통해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술검증 역량과 구매력이 있는 국토교통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공공현장에 적용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동시에 김 장관은 국토부가 국토교통 산업에 인력·자본이 모일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에 나설 것도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국토교통 혁신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공공수요 창출 등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공공기관, 민간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우선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직접 정책수단을 확충하고, 10대 중점 육성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기술이 사업모델로 꾸준히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공수요창출을 통한 판로개척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투자 금융 ▲창업지원 ▲연구개발(R&D) ▲규제해소 등 분야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각 공공기관은 공공수요 창출을 위해 2021년 현장에 적용할 약 40여개의 우수기술을 발굴해 소개했다. 또 우수기술을 매칭하기 위한 내부 기술 마켓 구축 계획과 2021년 추진할 중소기업 중점 지원사업 등도 공개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드론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국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공수요 창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 및 산하 공공기관은 내년부터 드론 신규 구매분(연 50여대)전량을 국산만 구매할 계획이다. 공공드론 국산비율은 2019년 44%에서 2022년 64%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그간 진행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중 엄선한 5개의 우수기술을 선정,내년부터 지자체 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5개 기술은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공유주차, 스마트가로등, 자율항행드론으로 총 600억원 규모이다.

한편, 위원회 사전행사로 국토부와 LH 등 7개 공공기관, IBK기업은행은 약 6000억원 규모의 ‘국토교통 상생협력대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예치한 여유자금을 재원으로 각 분야중소기업에 저리 자금을 융자하는 제도로, 2021년 제도가 시행되면 약 3000여개 기업이 시중금리보다 약 1~2%p 가량 낮은 금리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맞춤형 컨설팅 ▲해외은행·바이어 매칭 ▲투자자 매칭 등 기업은행에서 제공하는 추가 혜택도 받을 수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