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1.2조원 플랜트 공사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1.2조원 플랜트 공사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1.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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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메탄올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 사라왁 펫켐(Sarawak PetChem)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Sarawak Methanol Project) 계약’에 대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 지역에 일일 5000톤 규모의 메탄올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공사(EPC)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되며, 2023년 완공 예정이다.

2019년 4월 기본설계(FEED)와 그해 11월 1차 초기업무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EPC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의 전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펼쳐온 FEED 등 엔지니어링기술 기반의 선제적 영업활동 전략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FEED 수행을 통해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와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면서 “앞으로 선행단계 수주전략을 통해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근 멕시코 정유 플랜트, 국내 바이오 플랜트,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 등을 수주하면서 17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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