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2조3310억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2조3310억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1.1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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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GS건설은 수처리사업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 수전력조달청에서 발주한 2조331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등 2개의 프로젝트로 낙찰통보서(LOA)를 받았다.

2개 프로젝트 모두 BOO(Build-Own-Operate, 건설·소유·운영)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예상 매출은 각각 1조6340억원, 6970억원으로 총 2조3310억원이다. 

GS이니마가 수주한 오만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서 진행된다. 하루 30만㎥ 규모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하루에 약 100만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GS이니마 담수화 프로젝트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다. 총 투자비는 2억7500만달러로, GS이니마는 향후 사업운영권을 쥐는 SPC의 지분을 52% 보유한다. 또 EPC 지분 50%와 운영관리(O&M) 지분 51%를 갖는다. 이 사업은 내년 2분기 공사를 시작해 34개월동안 진행된다. 2024년 2분기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가 20년간 운영 예정이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하루 10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선다. 총 투자비는 1억2900만달러로, GS이니마가 단독 운영한다. EPC와 운영관리(O&M) 지분은 50%를 GS이니마가 갖는다. 상업운영은 2023년 2분기에 시작 예정이다.

GS건설 신사업부문 허윤홍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고정가격으로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는 운영사업이며 이에 필요한 EPC뿐만 아니라 자본조달, O&M을 일괄 포함해 수행하는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해수담수화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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