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부터 ‘건설기술심의·설계 VE’ 통합 관리
부산시, 내년부터 ‘건설기술심의·설계 VE’ 통합 관리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11.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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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부산시는 산하 공사에서 자체 운영 중인 건설기술심의와 설계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를 내년부터 시가 통합 관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와 구·군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설계 타당성, 경제성 및 공사 시행 적정성 제고를 위해,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설계용역 2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건설기술심의와 설계 VE를 수행하고 있다.

시 산하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도 자체 발주 사업을 추진할 경우 별도 위원회를 두고 건설기술심의, 설계 VE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심의기능이 시와 공사로 이원화돼 변화하는 정부정책과 시에서 수립하는 각종 계획(도시계획, 도로계획, 하수계획 등)을 고려한 심의 운영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이원화된 심의 운영체계를 내년부터 통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설계와 시공을 포함한 공사 시행과정도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기회에 공사의 건설기술심의와 설계 VE도 부산시에서 일괄 시행함으로써, 부산시 건설공사의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설계·시공 수준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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