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지원 방안 마련
대구시,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지원 방안 마련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10.08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억원 이상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 개최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대구시는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건설사업 유형별·단계별 지원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지역 내 하도급률은 대구시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2018년 대구시의 지역 내 하도급률은 전국 4위, 광역시 중 2위로 타시도 대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업체 역량 강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건설공사의 경우 계획단계에서 예정가격 100억원 이상 모든 대형공공건설공사에 대한 발주계획 설명회를 연다. 설계단계에서는 적정 공구분할로 다수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업체 보호방안 협의 의무화를 추진한다. 공사시행단계에선 지역하도급 이행계획서 제출 의무화 등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추진한다.

일반 민영주택사업은 토지확보단계에서 대구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중 일정부분을 지역 주택건설사업자에게 우선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업승인단계에서 지역업체 참여시 교통·건축·경관심의를 통합하여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지원한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경우, 계획 및 조합설립 단계부터 주민, 추진위원회,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역업체 인센티브 홍보 추진, 사업승인단계에서 지역업체 참여 시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올해 말 ‘대구광역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조례’개정을 통해 시행하기로 했다.

김창엽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를 확대하면 내수 부양과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