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항만·수자원 등 관심 집중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 하반기 공공건설분야에서 7조6700억원대의 기술형입찰 물량이 쏟아진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공건설분야 기술형입찰 물량은 총 13건, 7조67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들 공사는 현재 조달청에 계약요청이 진행됐거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통과했다.
우선 철도분야에서 4조4601억원 규모가 발주 예정인 가운데 3조1000억원 규모의 평택~오송간 복복선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9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예정돼 있다.
8058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사업도 관심이다. 이달 2공구와 4공구, 5공구 등 총 3개 공구로 나눠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지하철9호선 연장 4단계 1공구(1450억원), 2공구(2240억원), 3공구(1251억원)는 올해 말 턴키로 발주될 전망이다.
도로분야에선 1조5075억원 규모가 발주될 전망이다.
우선 총공사비 1조759억원 규모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4공구 건설공사'가 초관심사다.
공구별로는 ▲1공구 2717억원 ▲2공구 2428억원 ▲3공구 2765억원 ▲4공구 2849억원 등이다. 이 사업은 연면적 16만㎡ 규모의 지하공간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 도시철도(위례~신사 경전철), 지하철(2·9호선) 등의 역사와 버스·택시 환승시설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게 된다. 현재 조달청에 계약요청 돼 발주가 임박했다.
이밖에 1156억원 규모의 여수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 공사도 턴키 방식으로 하반기 발주될 전망이다. 또 대구 상화로입체화사업(3160억원)도 하반기 턴키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항만분야에선 8968억원 규모의 기술형입찰 공사가 예정돼 있다.
우선 3500억원 규모의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하부공)'이 예정돼 있다.
올 하반기에는 ▲‘울산신항 남방파제 2-3공구 축조공사’(2418억원)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2170억원)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공사’(880억원)도 발주를 앞두고 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대형공사 3건, 8055억원 규모의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달 2500억원 규모의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사업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이어 하반기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주거단지 조성공사’(1750억원),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3805억원)도 각각 발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