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10년 만에 최소…청약 경쟁률은 껑충
오피스텔 분양 10년 만에 최소…청약 경쟁률은 껑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7.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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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 따른 대체 수요 몰릴 듯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10년 만에 최소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됐거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4만161실로 잠정 집계됐다.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10년 1만4704실 ▲2011년 3만9502실 ▲2012년 5만724실 ▲2013년 4만3580실 ▲2014년 5만2830실 ▲2015년 8만4528실 ▲2016년 9만2418실로 매년 급증했다. 

그러나 ▲2017년 9만611실 ▲2018년 7만5622실 ▲2019년 4만6991실에 이어 4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16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파트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와 초저금리에 따른 유동자금 증가로 아파트를 대체하는 투자 상품으로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피스텔 분양 시장은 1만6513실 모집에 29만2881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7대 1에 달했다. 

이는 오피스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8년 하반기(6.5대 1)는 물론, 지난해 상반기(2.6대 1)와 하반기(3.1대 1)보다도 높다. 

올해 하반기에는 입지가 우수하고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된 주요 도심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에서는 종로구 종로5가 138-4번지에서 '종로5가역 하이뷰 the 광장'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밖에 인천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김포 고촌읍 신곡리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울산 중구 성남동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오피스텔도 분양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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