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 성호시장 현대화·공공주택 공급 나선다
LH, 성남 성호시장 현대화·공공주택 공급 나선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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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착공…23층 주상복합으로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와 '성남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및 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970년대 개설된 성남 성호시장은 모란시장, 중앙시장과 함께 성남의 3대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 점포와 시설이 낡고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LH와 성남시는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성호시장의 노후 건축물을 헐고 그 자리에 지하 6층~지상 23층, 연면적 5만1221㎡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세운다. 

건물의 지상 1~2층은 245개 점포가 있는 공설시장, 지상 3~23층은 (예비)신혼부부를 입주 대상으로 하는 26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교육·건강·안전에 최적화된 주거 서비스 등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동주택이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하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사업은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 계획이며 현재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산성대로 도심 재생 활성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성호시장 복합건축물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 또한 빠른 시일 내 추진할 방침이다.

1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는 양 기관이 협의를 통해 분담률을 정한다. 시는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와 복합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에 실시계획인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역 현안이었던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과 역세권 내 신혼희망타운 공급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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