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가 0.92% 올라…성남 수정구 상승률 전국 1위
1분기 지가 0.92% 올라…성남 수정구 상승률 전국 1위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4.27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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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조사 결과
성남 수정구 1.92%, 하남 1.84%로 전국 최고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0.88%) 대비 0.04%p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1.01%) 대비로는 0.09%p 감소했다.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다른 지역은 3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도권(0.99 → 1.15)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69 → 0.53)은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지방은 대전(1.33)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1.16), 광주(1.09) 3개 시·도는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 지가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상위권은 모두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 성남 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 중원구(1.65%), 과천시(1.59%)의 상승률이 높았다.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 경남 창원성산구(-0.2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별로는 주거(1.07), 상업(0.95), 녹지(0.76), 계획관리(0.69), 공업(0.66), 농림(0.63), 생산관리(0.49), 보전관리(0.39)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02), 주거용(1.00), 답(0.71), 전(0.68), 공장용지(0.62), 기타(0.44), 임야(0.43) 순이었다.

한편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7만1000필지(488.7㎢, 서울 면적의 약 0.8배)였다. 지난해 4분기(전분기, 약 84만5000 필지) 대비 3.0%(2만5557 필지) 증가했다. 진난해 1분기 보다는 29.5%(19만8206 필지) 늘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거래 원인 중 매매(55.2%)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 증가가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의 약 91%를 차지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거래량 증가의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7000필지(445.4㎢)로 전분기 대비 0.5%,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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