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화성·평택, 3개월 사이 미분양 75% 줄었다
양주·화성·평택, 3개월 사이 미분양 75% 줄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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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교통 호재 등 영향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경기 양주, 화성, 평택 내 미분양 가구가 3개월새 75.0% 줄어들었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양주·화성·평택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 말 3584가구(경기도 전체의 49.1%)에서 올해 2월 말 895가구로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미분양 감소율은 양주 97.6%(1142가구→28가구), 화성 83.6%(823가구→135가구), 평택 54.8%(1619가구→732가구) 등이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전세값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한데다, 교통호재로 서울 등 주변 도시와의 거리도 계속 좁혀지고 있다”며 “화성 동탄2신도시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이어서 분양받는데 부담이 덜한 것도 미분양 해소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서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계획돼 있다. 화성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오는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2027년 동탄도시철도인 트램이 들어서면 수서고속철(SRT) 동탄역 접근성도 개선된다. 평택에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SRT 지제역 등이 있다.

양주, 화성(동탄2 제외), 평택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해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뛰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성·양주·평택 아파트값은 각각 4.6%, 1.4%, 0.3% 올랐다.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제일건설은 이달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2474가구 대단지다. 또한 올해 상반기 평택 고덕신도시 A41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5~84㎡, 총 877가구 규모다.

GS건설은 화성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신동탄포레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297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영통·기흥·동탄 주요 인프라가 모두 가까운 ‘트리플 생활권’ 입지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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