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15억 R&D 투자…中企·벤처 기술상용화 지원
서울시, 415억 R&D 투자…中企·벤처 기술상용화 지원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3.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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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 기술사업화 추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기술상용화를 돕기 위해 올 한해 총 415억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상용화, 캠퍼스타운 기업 기술매칭 등 신규 지원 과제를 올해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39개 과제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주요 지원 내역은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홍릉(바이오)·양재(AI) 등 신성장 거점(클러스터) 적극 육성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캠퍼스타운 참여 전문가 매칭 ▲중소·벤처·창업기업 기술상용화(공개평가, 크라우드펀딩) 지원 등이다.

먼저 시가 운영하는 창업지원시설 내 46개 입주 기업 중 15개 기업은 제품·기술 연구개발 비용을 1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중 서울상업진흥원(SBA) 및 서울 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체개발이 곤란하거나 개발된 혁신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창업기업을 위한 기술매칭도 지원된다. 시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서울소재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신청 받아 기술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매칭해준다.

연구개발 비용 지원대상은 서울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지사, 연구소 등)가 소재한 창업·중소·벤처기업이다. 선정 기업은 연구개발 비용(건당 1억원 이하·1년 이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 중인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을 중심으로 총 13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기술상용화를 위해 총 77억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6개월간 최대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창업지원 등 후속조치를 통해 조기 사업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중소·스타트업 제품 실증기회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과 국내·외 경쟁형 R&D인 서울글로벌챌린지, 서울혁신챌린지 등을 통해 총 164억원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으로 연구개발을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시장 유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과 기업의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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