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도착~탑승까지 3단계 방역망 구축
공항 도착~탑승까지 3단계 방역망 구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3.05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미널 진입→출발층→탑승게이트 '3단계 발열체크'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여객 출국과정 모든 단계에 걸친 3단계 방역망을 5일부터 시범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확대 등에 대응하고자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9일 오전9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터미널 진입 → 출발층 지역 → 탑승게이트 3단계에 거쳐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이용한 발열체크를 시행한다. 

먼저 터미널 진입단계에서는 공항터미널 출입구에서 1차 발열체크를 실시하며, 37.5℃ 이상이면 공항 내 설치된 검역조사실에서 기초역학조사를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출발층 지역에서는 보안구역에 들어가기 전 한번 더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37.5℃ 이상이면서 상대국 요청(발열자에 대한 입국제한)이 있는 노선의 경우에는 항공사에 인계 등 발권취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항공기 탑승게이트에서도 상대국의 요청이 있는 노선은 항공사를 중심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하며, 이 노선에서는 발열 확인 시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조치를 통해 공항도착부터 출국까지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여객에게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공항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