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인수가 545억원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인수가 545억원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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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항공사간 통합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인수 계약은 기존 인수희망 가격보다 150억원 낮춘 545억원에 성사됐다.

제주항공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 지분 51.17%이며 인수가액은 545억14만7920원이다. 

지난해 12월 1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 430억원은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항공시장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항공산업 위기 극복 및 공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충분히 공감하며 최종인수액 및 방식 절차 등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로 국내 처음으로 항공사간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항공업계의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인한 항공시장 상황을 고려해 궁극적으로 항공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양사간의 양보를 통해 가격조정을 이뤄냈다"며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경영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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