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 7.67%…11년만에 최고치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 7.67%…11년만에 최고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1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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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익률 8.78%로 전국 가장 높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전국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줄어들고 임대료가 저렴한 소형 오피스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200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7.67%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투자 수익률 7.61% 대비 0.06%P 상승했고, 2008년 투자 수익률 13.74%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8.78%를 기록한 서울이다. 서울 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0.03%를 기록한 천호였으며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무로로 5.79% 수익률을 보였다.

서울에 이어 ▲경기 8.6% ▲인천 7.43% ▲대구 6.79% ▲부산 6.09% 등의 순으로 투자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2.4% 수익률에 그쳤고, ▲충북(2.76%) ▲ 충남(3.01%) ▲경남(3.06%)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2018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실률이 줄어든 영향으로 오피스 투자 수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최근 1인 기업·소규모 기업 증가와 내수 경기 침체로 임대료가 저렴한 공유 오피스, 섹션 오피스 등의 소형 오피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적 변수가 없는 한 이러한 소형 오피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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