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현대차그룹, 고속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
한국도로공사-현대차그룹, 고속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9.12.20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차그룹이 20일 현대ㆍ기아차 사옥에서 문기봉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과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ㆍ기아차 상품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보급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ㆍ기아자동차 토마스 쉬미에라 상품본부장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미래 전동화 시대에 맞춰 고속도로 충전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2020년 말까지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h급 고출력ㆍ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새롭게 구축될 초고속 전기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800V급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기준으로 80% 충전까지 20분이 소요돼 충전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도로공사는 충전소 부지 제공 및 수소충전소 구축ㆍ운영을 담당하고,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ㆍ운영 및 수소충전 설비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에는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커넥티드 서비스 ▲충전기 연결과 동시에 인증 결제가 이루어지는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충전기 등이 적용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12개 초고속 충전소 중 1개소를 미래 친환경차의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복합형 초고속 충전소’로 구축할 방침이다. 초고속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800V급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기준으로 80% 충전까지 20분이 소요되며, 수소전기차의 경우 ‘넥쏘’를 기준으로 완전 충전까지 5분이 소요돼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빠른 충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등 8개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ㆍ운영해 수소전기차의 전국적 확대 보급 및 장거리 운행권 보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근 ㈜린데에스지코리아 및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도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고속도로 수소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