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기술형입찰 2.8兆 규모 '수주戰' 예고
신규 기술형입찰 2.8兆 규모 '수주戰' 예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0.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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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公共시장에 '훈풍'
내년 한 해 수주실적 가늠하는 척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 연말까지 2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기술형입찰이 집행될 예정으로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예고된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입찰공고를 거쳐 내년 초 심의를 앞두고 있는 기술형입찰 물량과 총 10건, 2조8000억원을 웃도는 규모의 추가 기술형입찰이 집행될 예정이다.

우선 조달청은 이달 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1공구·2공구 건설공사와 엄궁대교 건설공사의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 연장 1공구는 3279억원, 2공구는 3216억원 규모로, 내년 입찰에 이어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엄궁대교 건설공사는 2900억원 규모이며, 지역의무비율은 38% 적용할 예정이다.

1464억원 규모의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 지하차도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이달이나 다음달 입찰공고를 거쳐 내년 3월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에는 총사업비가 1조원을 웃도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당초 4개 공구에서 2~3개 공구로 조정돼 집행될 예정이다.

대전북연결선 1공구와 2공구도 기술형입찰로 진행된다.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1공구는 1162억원, 2공구는 2147억원 규모다.

2050억원 규모의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 3공구 조성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올 연말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1418억원)과 부산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969억원)도 턴키 방식으로 입찰을 준비 중이다.

앞서 기술형입찰시장에는 턴키 방식의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공사(1713억원)와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설치사업(615억원),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공사(298억원)에 대한 입찰공고가 이뤄졌다.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설치사업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공사는 연말 입찰을 거쳐 내년 초 심의가 예상되고 있다. 

또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는 내년 3월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집행되는 기술형입찰 물량은 내년 한 해 수주 실적을 가늠하게 되는 척도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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