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주택 저질 이미지 탈피
국민임대주택 저질 이미지 탈피
  • 황윤태
  • 승인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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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대주택이 질 좋은 주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단순한 사각 건물 위주에서 필로티, 옥상정원, 공용공간 등 단지설계가 다양해지고 편의시설이 늘어나는 한편 평면구조, 마감재 등도 첨단화되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건설교통부는 입주대상계층이 사회 취약계층으로 제한된데다 초소형 주택 위주로 공급돼 질낮은 주거공간의 대명사였던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단지 설계는 지형, 하천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도심연도형, 하천 대응형, 가로 대응형 등 친환경적 단지설계기법이 도입됐고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혼합배치로 사회적 통합을 유도하고 있다.커뮤니티 공간은 보육시설, 인포넷 센터, 피트니스센터, 공동작업장,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 4~5개에 불과했던 주택평면을 10개형 31종으로 다양화함으로써 가족 수, 연령대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내부엔 채광과 자연환기를 고려한 공간배치, 충분한 수납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올해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주택에 대해선 발코니를 확장, 1.7-2.1평 정도 실거주 면적을 넓혔다.또 희망 가구에 대해서는 욕실내 미끄럼방지타일, 좌식샤워시설 등 장애인이나 노인을 위한 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마감재와 인테리어 기준동 상향 조정, 일반 분양주택에 버금가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품질개선과 브랜드개발 등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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