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심의 보완 불구 "저가투찰" 여전
저가심의 보완 불구 "저가투찰" 여전
  • 권일구
  • 승인 2006.09.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1등급 대상 토목공사 예가대비 61.28%
조달청은 지난 6일 최저가낙찰제로 입찰을 실시한 "강경∼연무간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공사"에 대한 개찰결과, 최저 투찰금액이 예가대비 61%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공사는 추정금액 1077억원 규모로 조달청이 최저가낙찰 저가심의 기준을 개정한 이후 처음 실시한 1등급 대상 토목공사여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개찰결과에 따르면 이 공사 총 71개 건설업체가 참여, 예가대비 61.28%가 최저 투찰가였으며, 4개사는 62%대, 10개사는 63%대 였다.또 64%대에 투찰한 업체는 전체 입찰 참여업체의 59.1%인 42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65% 이상 투찰한 업체도 14개사 였다.업계는 실행률을 예가대비 63%선으로 예측했지만 결과는 61%대로 떨어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저가심의 기준이 보완돼 투찰률이 어느 정도 높아 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을 벗어났다"며 "향후 심의결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앞으로도 이처럼 투찰률이 낮게 형성된다면 업계간 또 한번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