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중국사업 포기
남광토건 중국사업 포기
  • 황윤태
  • 승인 2006.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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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주택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광토건이 중국 사업을 접고 철수했다.이에 따라 중국 심양 화평구 일원에 3000여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려던 남광의 계획은 무산됐다. 남광토건은 최근 중국 선양의 부동산개발업체인 요녕삼방지산실업유한공사에 합자법인에서 철수하겠다고 통보했으며 현지법인의 근무자들도 내년 초에 완전 귀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당초 남광은 지난 2004년 요녕삼방측과 50대 50으로 합자 법인을 설립, 요녕성 심양시 화평구 사산 지구 내 5만3000여평 대지에 3000~350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고 부동산 관련 대출 억제 등으로 남광토건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맞게 됐다.남광은 합자법인 설립 이후 사업 타당성 조사 등에 사업비 70여억원를 들여 큰 손실을 입게 됐다. 한편 남광토건은 중국 법인 설립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도 부동산 개발사업(콘도사업)을 위한 현지법인 "남광 USA"를 설립했다가 최근 정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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