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SOC 투자 축소 긴급진단' 토론회 개최
건협, 'SOC 투자 축소 긴급진단' 토론회 개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7.08.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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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SOC 투자 축소 긴급진단 토론회’를 갖는다.

최근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축소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토론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시갑)과 공동 개최한다.

정부의 내년도 SOC 예산안은 10년만에 최저치인 18조7000억원으로 축소 편성됐다.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이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과 정반대다. 이미 올해 SOC 예산축소로 2분기 건설업 총생산은 -0.3%를 기록, 10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SOC 예산축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건설경제산업학회 회장인 김태황 명지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계 전문가들이 50분간 집중 토의를 벌인다. 김 교수는 ‘기본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한 SOC 투자의 정상화’라는 주제로 SOC 투자를 대규모 토목 건설사업에서 공간복지 개념으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SOC 투자를 장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오상우 국토교통예산과장, 지종철 재정담당관 등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예산 담당자도 패널로 참가한다.

건협 관계자는 “국민 복지 증대를 위해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SOC 투자 확대 및 기존의 단일 사업 중심의 투자에서 지속가능한 정책으로의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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