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새해 첫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7.01.09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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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저가매물 소진으로 보합 전환
추격매수세 없어 바닥 치진 않은 듯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보합을 나타내며 5주 간의 하락세가 멈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시장(-0.07%)은 분위기 상 큰 변화는 없었지만 둔촌주공의 저가 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감소했고 일반아파트도 저렴한 매물이 일부 소진되며 0.01% 상승했다. 매물 소진 이후의 추격매수세가 없어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고 하락 조정된 매물이 소진되며 가격 하락이 ‘일시적으로’ 멈춘 것으로 보인다. 수요의 움직임이 적은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보합(0%)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0%)와 경기ㆍ인천(0%)은 보합을 나타냈다.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움직임이 적었지만 전세매물이 귀하거나 입주물량 여파가 있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 등락이 엇갈렸다.

매매 현황을 보면, 서울은 △영등포(0.08%) △구로(0.06%) △강동(0.05%) △강서(0.05%) △관악(0.05%) 등지가 올랐다. ▼송파(-0.09%) ▼용산(-0.05%) ▼중랑(-0.04%) 서초(-0.02%) ▼양천(-0.01%)은 거래 부진 속에 금주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비수기 영향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0.01%) △중동(0.01%) △산본(0.01%)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04%) △인천(0.03%) △남양주(0.03%) △안양(0.03%)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세 현황을 보면, 서울은 △광진(0.14%) △영등포(0.12%) △동작(0.11%) △송파(0.10%) △은평(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에 ▼강동(-0.15%) ▼양천(-0.10%) ▼성동(-0.10%) ▼도봉(-0.03%) ▼강남(-0.01%)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4%) △산본(0.03%) △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성남(0.06%) △의왕(0.05%) △수원(0.05%) △인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0.54%) ▼파주(-0.19%) ▼양주(-0.19%) ▼군포(-0.09%) ▼안양(-0.07%)은 하락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각종 규제와 정국혼란 등으로 주택시장이 냉랭하다. 한동안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자 금주 들어 저가 매물이 거래되는 등 거래 적정 시점에 대한 수요자들 간의 눈치보기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 해소되지 않은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큰 만큼 당분간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는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3조원 안팎을 유지하던 대출증가액 증가 폭이 12월1,800억원 증가에 그쳤다. 대책발표 및 주택시장 위축으로 대출액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부터는 DSR도입 등의 대출규제가 본격 적용되며 대출받기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시장 침체 속 내집마련을 향한 실수요자들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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