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 0.19%↑, 주간 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서울 매매 0.19%↑, 주간 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6.06.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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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 재건축 투자열기에 저금리 힘입은 서울 아파트, 주간 0.19% 상승
- 서울 재건축 0.52%, 서울 일반아파트 0.13% 올라

지난 6월 9일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택구입을 망설이던 수요자들이 움직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아파트 0.52%, 일반아파트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체 0.19%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재건축아파트는 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3월) 이후 줄곧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초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권역과 양천구 일대 일반아파트까지 번지면서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2%) 역시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출시됐던 중소형 면적대 위주의 저가 매물 거래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전세는 ▲서울 0.07% ▲신도시 0.03% ▲경기·인천0.02% 올랐다. 국지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보이는 지역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매매 현황을 보면, 서울은 ▲강동(0.41%) ▲송파(0.36%) ▲양천(0.36%) ▲강남(0.30%) ▲서초(0.26%) ▲강서(0.23%) ▲금천(0.1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 (0.08%) ▲일산(0.08%) ▲파주운정(0.06%) ▲동탄(0.03%) ▲평촌(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2%) ▲구리(0.08%) ▲양주(0.07%) ▲광명(0.05%) ▲시흥(0.05%) ▲파주(0.05%)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하남(-0.11%)은 미사지구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매수세가 줄었다. 창우동 꿈동산신안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군포(-0.05%)는 매매거래가 뜸해지면서 대야미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전세 현황은, 서울은 ▲송파(0.35%)  ▲용산(0.24%) ▲양천(0.19%) ▲구로(0.15%) ▲동작(0.14%) ▲마포(0.10%) ▲중랑(0.10%)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출시됐던 저가전세매물이 빠지면서 전셋값이 금주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9%) ▲분당(0.05%) ▲동탄(0.05%) ▲일산(0.04%) 판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41%) ▲구리(0.14%) ▲의정부(0.09%) ▲화성(0.08%) ▲오산(0.07%)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수요로 중앙동 주공10단지, 부림동 주공9단지 등이 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주(-0.28%) ▼하남(-0.25%) ▼남양주(-0.06%) 등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금주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가 주택 담보대출 규제를 하면서도 예외로 했던 중도금대출(집단대출)에 대해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아파트 집단대출 보증 건수를 1인당 2건이하, 보증금액은 3억원 이하로 제한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이 3억원 이하로 제한되면 중도금 자금 마련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주택 자금 규모가 큰 강남권을 비롯해 고액의 신규분양시장은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또한 신규 분양의 분양가와 청약인기가 시발점이 돼 투자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기존 재건축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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