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도로의날 특집] 고속도로도 경쟁시대…③
[2006 도로의날 특집] 고속도로도 경쟁시대…③
  • 황윤태
  • 승인 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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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오산~평택고속도로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 해소- 수원 평택 등 교통체증 ‘말끔’- 총 연장 38.5㎞에 4~6차로- 물류비 年 3000여억원 절감수도권 서남부 교통체증을 말끔히 해소해 줄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가 2009년 10월에 개통된다.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의 간선교통망 구축사업의 핵심인 이 고속도로는 지난해 6월 착공됐으며, 총 연장 38.5㎞에 4~6차로다.동서축 17.8㎞, 남북축 20.7㎞이다.주요 시설로는 교량 87개소(8349m), 터널 1개소(351m), 봉담·정남·세교·송산·향남·어연·교포 등 IC(인터체인지) 7개소, 동탄·세마·백봉 등 JCT(분기점) 3개소, 휴게소(지곶 상·하) 2개소 등이 있다.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며 두산중공업 등 6개사가 출자해 1조1154억원을 들여 동서 방향으로 화성시 봉담읍~동탄면, 남북 방향으로 평택시 오성면~화성시 태안읍을 연결하는 10자형 도로를 건설한다. 운영기간은 2009년 10월부터 2039년 9월까지 30년이다.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에서 경부, 서해안, 영동 고속도로와 연결돼 상습 지체구간인 수원, 화성, 오산, 평택지역의 교통분산 효과가 생겨 평소보다 평균 이동시간이 4분의 1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 남부지역의 화성, 봉담, 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늘어나게 될 교통량에 대비할 수 있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수원, 화성, 발안, 평택 등에 산재한 산업단지의 물류경쟁력을 높여 연간 3000여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부, 서해안, 영동고속도로와의 연결 뿐 아니라 과천·의왕고속화도로, 신설중인 양재~영덕 고속도로를 통해 진입해서 수도권 남부의 상습교통지체 구간을 벗어나 평택지점에서 안성·충주간 도로를 통해 경부선으로, 충주구간으로, 또 천안·논산선을 통해 호남권으로 연결되는 등 효용가치가 높은 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는 의왕∼봉담 자동차 전용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이어지는 도로로,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 남부의 남북 방향 간선망을 보완해 제2경부축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상습 정체구간인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신한은행은 올해 1월 경기고속도로㈜와 2009년 완공 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이번 PF는 총 6320억원 규모로 금융자문사 겸 주간사인 신한은행이 240억원을 출자했으며 두산중공업·금호산업·대림산업·동부건설·한화건설 등이 구성한 시공 컨소시엄이 2151억원을 출자했다.이에 따라 출자사 현황은 두산중공업, 금호산업이 각각 25%씩이며 한화건설 10.67%, 대림산업 16%, 동부건설 13.33%, 신한은행 10% 등이다.경기고속도로는 서수원~오산~평택간 연장 38.5㎞, 총투자비 1조1154억원이 투입되는 민간자본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회사로, 52개월의 공사시행을 거쳐 2009년 10월 완공해 소유권을 정부에 양도 후 30년간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법인이다.지난해 4월부터 경기고속도로의 수장을 맡고 있는 남동익 사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관계경영 & 효율경영’이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직원들의 전문지식 수준을 높이고 업무효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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