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도로의날 특집] 고속도로도 경쟁시대…②
[2006 도로의날 특집] 고속도로도 경쟁시대…②
  • 황윤태
  • 승인 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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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춘천 40분이면 ‘OK’- 총연장 61.4㎞ 4~6차로- 2008년 조기개통으로- 국토 균형발전 기여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인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당초 2009년 8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예상보다 진척이 빨라 이르면 2008년쯤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강동구 하일동~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잇는 이 고속도로는 2조2725억원(민간 1조2952억원, 국고 5023억원, 보상비 4750억원)을 들여 총 연장 61.4㎞로 건설된다. 서울~화도 구간은 6차로(14.9㎞)이며 화도~춘천 구간은 4차로(46.5㎞)이다.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서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주말교통량 증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금강산 육로관광 본격 실시 등으로 남북경협 확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2004년 8월 12일 착공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현재 8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지난해 공구별 건설실적은 최초 목표보다 183% 초과 달성하면서 조기 완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말까지 공사 진척이 목표 대비 151%를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40%의 공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하일동 시점에서 남양주대교 남단까지 1.7㎞는 8차로, 남양주대교에서 화도IC(나들목)까지 12.8㎞ 6차로 화도IC에서 춘천JCT까지 나머지 구간은 4차로로 구성된다.춘천시내 구간은 총 17.4㎞이며 남춘천IC와 춘천IC가 마련,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춘천까지 38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이 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과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준공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2010년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와 맞물려 지역의 레포츠 관광·문화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으며 세계적 관광도시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88올림픽도로, 중부 내륙 및 중앙 고속도로와 연계돼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난을 완화시키고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당초 70분이 소요되던 서울-춘천 거리는 40분내로 단축돼 연간 2500억원의 편익이 생길 뿐 아니라 강원권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고속도로는 BTO방식(준공시 소유권 국가 귀속, 30년간 운영)이며 출자사는 현대산업개발(29.0%), 현대건설(24.4%), 롯데건설(17.08%), 고려개발(9.76%), 한일건설(9.76%), 한국도로공사(10.0%)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을 주축으로 구성된 이 컨소시엄은 30년동안 이 고속도로를 운영한 뒤 국가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는 개통 6개월전에 관계기관과 협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잠정적으로 결정된 5200원선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2009년 완공될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진행중이어서 수도권과 춘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9월 14일 민간사업제안서를 접수해 2002년 3월까지 민간투자지원센터(PICKO) 검토 및 민투심의를 거쳐 2004년 3월 19일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같은해 3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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