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국면 지속될 듯"
"건설경기 침체국면 지속될 듯"
  • 이헌규
  • 승인 2006.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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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액 92조원… 전년比 7.14% 감소
올해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92조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조4000억원보다 7.14% 감소한 것이며 올 초 당초 계획목표인 97조원 보다도 감소한 것이다.한국건설경영협회(회장 변탁)는 "2006년 건설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발주자별로는 공공수주의 경우 상반기에 지연됐던 공공부문 발주가 다소 증가하겠지만,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0.9% 감소한 17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간수주 역시 미분양에 따른 분양위축으로 8.5% 줄어든 29조1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토목부문은 15조8000억원에 달하겠지만 건축부문은 13.4% 줄어든 23조1000억원로 예상됐다.이에 따라 한건협은 급격한 건설경기 하락은 금융시장 불안과 가계부도 급증이 발생하는 만큼 사전에 집값 연착륙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한건협은 지방주택시장의 경우 투기지역을 해재헤 주택수요를 진작시키는 등 주택시장의 규제를 차별화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제안했다.한건협은 "경기위축과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건설시장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업체들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과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 수립, 가격 경쟁력 재구축 등 체질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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