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율현터널 관통… 반나절 생활권 진입
'국내 최장' 율현터널 관통… 반나절 생활권 진입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5.06.25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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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부산 2시간 이내 'OK'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철도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율현터널이 착공된지 3년 5개월만에 관통됐다.

서울 수서역에서 시작해 동탄을 거쳐 평택 지제역까지 이어지는 율현터널은 총 길이 50.3㎞로 수도권 고속철도 구간의 82%를 차지한다.

수도권고속철도는 3조6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평택 61.1㎞ 구간을 신설하는데, 지하 50m 깊이로 뚫은 율현터널이 수서∼평택시 지제동까지 50.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같이 대부분이 터널로 이뤄지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단층대의 분포와 싱크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전 문제에 방점을 두고 첨단공법을 적용했다.

수도권고속철도는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이 고속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고자 2011년 착공했으며, 올해 12월 개통하려다 지반공사 때문에 내년 6월 이후로 연기됐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율현터널로 KTX가 달리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KTX는 출발부터 제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부산까지 갈 경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보다 8분을 절약하고 목포까지 갈 경우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보다 7분 아낄 수 있다.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서에서 부산, 목포까지 각각 2시간 이내로 운행해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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