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 분양단지에 벌써 웃돈이 3000만원
부산 신규 분양단지에 벌써 웃돈이 3000만원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5.06.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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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 예정 '연제 롯데캐슬&데시앙'1168가구 규모 관심

▶부산 부동산 시장 후끈… 매매 및 전세값 쑥쑥, 미분양도 감소

최근 2~3년 동안 지방 부동산 시장을 주도해온 부산의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연내 대형 건설사의 1만2천여가구에 달하는 공급물량이 쏟아질 예정으로 청약통장을 가진 수요자라면 다들 한번쯤 도전해보겠다는 반응이다.

부산지역의 올해 분양시장은 말그대로 활황이다. 올해 5월까지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로 집계됐으며 그 중 11개 단지가 1순위 내 마감했다. 또한 부산지역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4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수 109만7605개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만3313개 보다 21만4292개 늘어나 약 24.3% 증가한 수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산에서 5월까지 분양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총 12개단지가 분양됐으며, 이 중11개 단지가1순위내 마감했다. 실제 5월 분양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들어서는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2차'는 180가구 모집에 2만5390명이 몰려 141대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됐다. 전용면적 84㎡형은 40가구에 1만5572명이 접수해 389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이는 2007년 이후 부산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중 세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또 지난 4월 분양한 ‘광안 더샵’은 평균 경쟁률 379대1에, 최고 1106대1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 선보인 ‘래미안 장전’은 평균 146.2대1에, 최고 212.5대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뜨거운 분양시장 열기 못지 않게 기존 주택시장도 활발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부산지역 5월 기준 부산지역 집값 상승률은 4.01%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3.55%, 수도권 3.61% 보다도 높은 수치다. 또 전세가율도 7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8.8%보다 상승했다. 매매 거래량도 증가했다. 부산지역 매매거래량은 지난 4월 기준 1만79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7643건 보다 3156건 증가했다.

이처럼 공급물량도 많아졌지만 미분양도 감소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4월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은 935가구로 지난해 4월 3490가구에 비해 2555가구 줄어들어 73.2%나 급감했다.

앞으로 부산에서는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의 공급물량이 쏟아진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벌써부터 웃돈이 형성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6월에 분양한 영도구 동삼동의 ‘롯데캐슬 블루오션’의 경우 벌써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까지 붙은 상황이다.

연제구 연산동의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롯데캐슬 블루오션도 벌써 3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평지에 입지해 있는데다가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입지가 워낙 좋아 더 높은 웃돈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오는 7월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 재건축을 통해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6~37층 8개동 총 116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101㎡ 753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1호선 시청역과 1호선•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단지다.(분양문의051-747-0060)

특히 단지 주변으로는 행정타운이 형성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이 일대는 지난 1998년 이전한 부산시청을 중심으로 부산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지방국세청, 연제구청 등 26여개의 행정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행정 1번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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