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20주년 특집] ‘아시아 사통팔달’ 열린다(5)
[창사20주년 특집] ‘아시아 사통팔달’ 열린다(5)
  • 이헌규
  • 승인 2006.05.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전도사”
(현대건설 송영우 소장)“현장소장은 보스가 아닌 리더가 되려는 자세가 되어야 해요. 현장기술자가 무엇보다 갖추어야 할 항목은 목표의식과 희생정신, 책임감이죠."현대건설 송영우 소장(50·사진)은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분위기에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것이 현장소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그는 지난 80년 현대건설에 입사, 25년 동안 근무하며 깨달은 것이 현장 일선에서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져야만 무재해, 고품질 등의 현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옥천∼증약 구간은 기존 고속도로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노선으로 위험성이 상존하는 곳이다.하지만 송 소장은 지난 2001년 공사 착공 이후 운전자 통행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기적인 공정회의와 공정체크를 통해 교통용 우회도로를 11번에 걸쳐 전환하는 등 근로자와 운전자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특히 그는 공사구간내 고속도로 통행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안전간판, 안전유도시설, 가로등을 설치했다.이는 송 소장이 ‘안전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공사진행시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해 합의점을 도출, 신뢰감 조성에 노력했다.우선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환경관리 예방책을 수립해 적용했으며, 고품질 고속도로 건설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서도 매주 협력업체 소장과 공정 협의, 각 업체간 연계공정에 대한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지난해 품질·안전 ·환경관리 우수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품질·안전·환경 구축에 대한 투자는 근로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에요. 그걸 전적으로 발주처에 맡겨서도 안되지만 발주처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인 건 분명하죠. 발주처와 시공사, 주민들이 삼위일체의 노력을 기울일 때만 고품질·안전·환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겁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