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별 매매가, 용산구만 유일하게 ‘하락’
서울 구별 매매가, 용산구만 유일하게 ‘하락’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5.04.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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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강남 대체 주거지로 주목 받던 용산구가 주택시장 호전에도 불구하고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이후부터 정부의 정책 호재들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서울지역 매매가격이 평균 3.5% 상승하는 등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났음에도 용산구의 회복세는 미미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서울 25개 구 중 용산구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최근 용산구의 3.3 ㎡당 매매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급락이라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보합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005~2009년 당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기대감과 함께 단기 급등한 이후 최근 6년 동안 장기간에 걸쳐 조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4월 현재 3.3㎡당 2229만원으로 2006년(2278만원) 이전의 매매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대형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한 가격수준이 개발계획 무산과 함께 가격 조정의 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관련해 “조만간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개발 정상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간 개발 방식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개발계획은 ‘현재 진행형’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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