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동조합은 4일 본사 1층 로비에서 오전 9시경 입장하는 금호아시아나측 실사단을 강하게 저지했다.100여명이 1층 로비에서 대기하다가 오전 9시경 실사단이 들어올 때 정창두 노조 위원장이 앞에 나서 실사단을 가로막고 금호아시아나 우선협상자 선정기준 등을 밝히지 않을 경우 한걸음도 들어올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실사단들은 맥없이 회전문을 빠져 나갔다.대우건설 노조는 실사단을 향해 "물러가라. 물러가라"라고 외쳤다.정창두 노조 위원장은 실사 대표단과 위원장실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이에 따라 우선협상자 선정후 정밀실사 첫날부터 노조의 저지로 차질이 생겨 대우건설 매각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