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가 슬금슬금 오른다
오피스텔 분양가 슬금슬금 오른다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5.04.0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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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대로 인하, 대체 상품 오피스텔 다시 부상
서울 오피스텔 1분기 3.3㎡당 분양가 지난해 보다 193만원 상승

 

기준금리 인하로 오피스텔 투자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분양가격을 다시 올리고 있다.

방 구하기 서비스인 방콜(www.bangcall.co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3.3㎡당(계약면적) 분양가는 1343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150만원 대비 193만 원 상승했다. 경기도는 817만원에서 53만원 상승한 870만원으로 조사됐다. 1분기 동안 오피스텔 분양 단지수는 서울 3개, 경기도 12개다.

올해 1분기 서울 구별 평균 분양가는 작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광진구는 3.3㎡당 평균 분양가 1052만원에서 1640만원 ▲마포구는 1285만원에서 1400만원 ▲성동구는 1025만원에서 119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광명시 분양가격이 상승했다. ▲수원시는 3.3㎡당 분양가 771만원에서 914만원 ▲광명시는 3.3㎡당 640만원에서 854만원으로 올랐다.

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세는 2012년 한풀 꺾이고 2013년까지 낮아졌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된 작년부터 다시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1% 대까지 인하되면서 은행 예금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 관심이 최근 높아진 점을 건설사들이 분양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방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따라 오피스텔 신규 분양받을 경우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입주량 증가로 공실 장기화나 분양가 상승 영향이 겹쳐 낮아지고 있다. 실제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3년 5.35%에서 2015년 2월 5.29%로 떨어졌다.

방콜 관계자는 "매입 분양가가 높아지면 임대수익률은 낮아지므로 인근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고, 기반시설과 교통여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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