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화단지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학부모들 사이 인기
교육특화단지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학부모들 사이 인기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5.03.0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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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인접한 배곧신도시가 대체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의 높은 전셋값에 위례, 동탄 등이 대체주거지로 떠오르면서 분양이 활발해진 모습과 흡사한 양상이다.

최근 인천발전연구원의 '인천시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특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이 수도권 내에서 가장 큰 변동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8개 구(區) 가운데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부평구 745만원(이하 작년평균 3.3㎡당), 연수구 677만원, 남동구 63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배곧신도시 분양가는 850만원 중후반대이다.

특히, 최근 기업 이전 등으로 인구가 증가한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경우 2011년 전셋값과 비교했을 때 3년 만에 38%가 오르면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흥시가 처음으로 공급하는 택지지구인 배곧신도시가 대체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인천과 가까우면서 인천의 전세가에 조금만 보태면 새 집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 IC와 영동고속도로 월곶 IC, 수인선 달월역 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신림동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실제로 한라가 지난해 11월 2701가구의 대단지로 분양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최근 잔여물량을 빠른 속도로 소진하고 있다. 올해 1월 초까지만 해도 1000여가구가 남아있던 물량은 현재 400여가구만 남아 90%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계약자를 분석해 보면 해당 지역인 시흥시 거주자가 50%가량이었고 안산(약 20%) 인천(약 10%) 부천(약 5%) 순으로 집계됐다. 시흥시와 인접 지역이 분양계약자의 85%에 달하고 있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관계자는 “견본주택 상담 고객들을 보면 인천과 비교를 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올 7월 첫 입주를 시작하는 배곧신도시는 분양가도 인접지역보다 저렴하고 교통망도 좋아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변화에 가장 민감한 건설사들도 배곧신도시의 미래가치를 보고 분양에 나서고 있다.

호반건설은 배곧신도시 B11블록에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되며 총 1647가구다. 올해 입주가 예정된 1차(1414가구), 지난해 분양된 2차(1026가구)와 함께 대단지 아파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G건설도 배곧신도시 B3블록에 '배곧신도시 EG the1'을 분양 중이다. 입주 5년 뒤부터 분양 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다. 840가구 모두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한신공영도 상반기에 배곧신도시 B10블록에 ‘시흥배곧 한신휴플러스’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68~84㎡로 총 135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9월에는 B6블록에서 '대방노블랜드' 1166가구가 공급된다.

곽창석 ERA코리아부동산연구소장은 “강남권발 전세난에 송도, 광명, 안산 등 주택시장이 반사이익을 얻듯이 최근 인천은 송도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오르면서 인근의 분양가가 저렴한 배곧신도시를 대체주거지로 삼을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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