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건설기술인 위상 제고가 기술력 높인다"
[파워인터뷰]"건설기술인 위상 제고가 기술력 높인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5.01.2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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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인협회 김정중 회장

-정부포상 규모 확대·전문교육기관 지정 필요

-건설기술인 취업포털 '건설워크넷' 정착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올해는 건설기술인 사회적 위상 제고의 원년으로 삼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김정중 회장은 70만 건설기술인들을 위해 협회의 DNA를 바꾸고 역할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기술인협회는 '건설기술인의 신성장 전략과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 큰 틀에서 로드맵을 수립해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매년 3월 25일 건설기술인의 사기진잔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건설기술인의 날' 정부포상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기술인협회는 지난해 7~9월 3개월간 11만2000여명의 건설기술인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정부포상 규모 확대 건의서를 국회, 청와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 유관기관에 제출했다.

회원들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친철한 협회 이미지 확립'이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회원중심의 조직개편 단행은 물론, 원활한 콜센터 운영, 1인 민원상담 창구 신설 등 협회 내부에 변화도 꾀하고 있다.

특히 건설기술인협회는 회원의 건설기술 전문성 제고와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건설기술·외국어·정보화·소양교육 과정 등을 개설해 건설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김 회장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협회내의 교육서비스는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건설기술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전문교육기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타 기관에서 운영중인 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는 조경, 전기 등 특화(소수)분야를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문교육기관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4월에는 평생교육원을 개원하고, 8월부터는 모바일 교육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70만 건설기술인들에 대한 김 회장의 노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11월 건설기술인을 위해 구인·구직인 가능한 취업포털 서비스인 '건설워크넷(cworknet.kocea.or.kr)'을 오픈, 운영중이다.

김 회장은 "구인·구직 매칭 성공률이 높도록 채용, 인재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건설워크넷'이 최고의 취업포털로 자리잡았다"면서 "현재 81개사의 건설관련업체와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며, 올해 400개사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은퇴 건설기술자를 활용한 '시설물 안전지킴이' 도입에 대한 연구용역도 진행중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협회 재정문제와 회원들의 서비스 질(質) 문제가 대두되며 내홍을 앓았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부동산 임대사업 등 각종 부대사업을 통해 협회 재정 자립기반 확립과 회원의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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