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현대건설,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 이헌규
  • 승인 2007.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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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축산분뇨나 음식물쓰레기 등을 신재생 에너지 자원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현대건설은 28일 여주시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실습농장에서 최근 개발 완료한 축산분뇨를 신재생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유기성 폐기물 통합처리기술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은 이번 발표회에서 축산분뇨나 음식물쓰레기 침출수를 정밀 고액분리하는 핵심기술과 분리된 고형물을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회수할 수 있는 건조탄화기술 등을 선보였다.건조탄화기술은 축산분뇨 고형물을 탄화하면 화훼농가나 축사에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이 기술은 앞으로 축산분뇨 1톤에서 약 10만㎉ 이상, 하수슬러지는 30만㎉ 이상의 열량을 회수할 수 있다.특히 생산된 탄화물은 기존 퇴비와 달리 완전히 안정화 돼 2차 환경 오염문제가 야기되지 않고 연료 이외의 토지 개량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또 기존 기술 보다 시설 면적은 1/3로 충분하며, 고형물의 탄화과정에서 발생한 가연성 가스를 건조 열원으로 사용이 가능해 에너지 비용도 8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현대건설 기술연구소 장정희 부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축산분뇨 처리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방류수 수질기준을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축분 고형물과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으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고 최종처분(매립 등) 대상물 발생을 제로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장 부장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중 하수슬러지,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를 연료화 할 경우 연간 약 120만 TOE 이상, 환산금액 5000억원의 에너지 축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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