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서울 간다…서울 접근성 좋은 수도권 아파트 인기
철길 따라 서울 간다…서울 접근성 좋은 수도권 아파트 인기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4.11.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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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 개발 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수도권 역세권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 종로 등 서울 주요도심은 업무, 상업 시설 등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어 강남 접근성에 따라 분양 희비는 물론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실거래가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분당선의 연장선인 수원 ‘망포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인 망포마을 현대아이파크 1차 전용 101㎡는 망포역 개통 전인 지난 해 3분기 대비 올 해 3분기 약 2000만원 가량 상승한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0% 이상 매매가가 하락하는 단지가 등장하는 등 침체기의 시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좋은 실적”이라는 게 망포역 H공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철도를 따라 서울 대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인 지역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시세를 받쳐주며 부동산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KTX 수서~평택라인, 김포골드라인과 하남선 연장선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 주변으로 주목할 만한 역세권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 예정으로 주목된다.

   
대우건설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이달 공급 예정인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김포골드라인’의 출발지인 구래역(가칭)이 500m내에 있는 초역세권역 아파트다. 올해 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신규 물량으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중심상업지역을 도로 하나를 두고 접하고 있어 쇼핑과 문화를 도보 생활권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내달 도보로 5분 내에 이용 가능한 이마트가 오픈을 앞두고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마산초와 단지옆 신설 초•중교가 계획되어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0% 소형 평형인 전용 59㎡(4타입) 단일 면적 총 1510가구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광명역세권 1블록에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2층(23~42층) 12개동, 전용면적 기준 59~98㎡ 총 2,028(오피스텔 포함) 규모로 구성된다. 공급되는 아파트 가구 중 82.5%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KTX광명역과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이 용이하고,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광명역 나들목(IC)을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이 큰 장점이다.

수도권 남쪽으로는 평택 시장이 뜨겁다. 서울 수서~화성 동탄~평택을 잇는 고속철도(KTX)의 평택 지제역이 2016년 개통 예정으로, KTX 지제역을 통해 평택에서 강남 수서역까지 기존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된 19분이 소요된다. 이 곳에서는 중흥이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의 분양에 돌입했다. 평택고, 신한고, 비전고 등 우수 학군이 인접하며 단지 앞 중학교와 인근 초, 중, 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이마트(예정)와 뉴코아아울렛(CGV), 롯데마트 등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교’ 역시 수혜 대상 단지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신분당선이 연장선 경기도청역(2016년 상반기 개통)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광교신도시내 오랜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인 데가 신분당선을 개통 이후에 입주가 예정돼 있어 개통 호재를 입주 후 바로 누릴 수 있다.

위례신도시 A2-2블록에 들어서는 '자연&자이e편한세상'은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삼성역까지 5정거장,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한 위례신도시에는 앞으로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우남역까지 운행하는 트램(노면전차)이 놓여질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9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413가구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KCC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503-4번지 일원에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은 지난 2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 인근으로 평내호평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ITX 이용 시 용산까지 40분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호평동 중심에 입지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59㎡~84㎡ 총 333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12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최초의 민간 분양 아파트 ‘시흥목감 B4∙B7블록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목감지구 내에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신안산선을 이용해 여의도와 신도림까지는 약 20분대, 강남과는 약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면적은 69㎡와 84㎡로 동일하며 각각 580가구(B4블록)와 766가구(B7블록) 규모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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