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예산 26조원
국토부 내년 예산 26조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4.11.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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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전체회의 의결… SOC사업 예산 집중편성 등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이 당초 예산안보다 3조3000억원이 늘어난 2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회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에 3조3600여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국토부 예산안은 올해(20조9000억원)보다 5조원이 늘어난 26조원에 달한다. 또 당초 내년 예산안 22조7000억원보다 3조3000억원 정도가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로·철도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예산을 집중편성했다.

특히 이번 증액 예산사업은 주거환경 정비, 고속도로·철도건설, 지방하천정비, 공항시설 확대 등이다.

국토분야로는 ▲노후공간 재정비 지원 175억원 ▲생활공원 정비사업 100억원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100억원 ▲제로 에너지건축 활성화 54억원 ▲노후 공동 임대주택 시설개선 700억원 ▲주거환경 관리사업지원(신규) 364억원 ▲건설기능인 양성지원(신규) 10억원 ▲국가하천정비 133억원 ▲지방하천정비 556억원 ▲혁신도시기반시설 지원 341억원 ▲개발제한구역 토지매입, 관리 및 주민지원 371억원 등이다.

교통분야로는 ▲매리~양산국지도 건설 300억원 ▲동부간선광역도로 건설 300억원 ▲동서고속도로 건설(동홍천~양양) 1976억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2148억원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1550억원 ▲영천~언양고속도로 건설 609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613억원 ▲포항~영덕고속도로건설 350억원 ▲평택 고덕산업단지 진입도로 140억원 ▲이천~흥천국지도 건설 155억원 ▲초지~인천1국지도 건설 160억원 등이다.

또 이번 예산안에는 무안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시설확장·개량사업에도 각각 200억원, 20억원을 편성했다.

반면 교통안전 시범도시 선정(12억원)을 위한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지원예산 3170억원 가운데 49억원과 국가하천 유지보수 예산 1868억원 중 79억원도 각각 삭감했다.

이밖에 국토위는 소형주택건설자금 금리 인하 등 서민주거비 완화대책 등을 고려해 국민주택기금 규모를 3조7900여억원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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