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특집(1)
한국도로공사 특집(1)
  • 이헌규
  • 승인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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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변화만이 살길”
‘글로벌 공기업’ 도약 시동 … 투명경영·생산성 주력 ‘NEO 시스템’도입 …4개분야 68개 혁신과제 추진 국민·기업·道公 相生‘Win-Win’문화 구축한국도로공사가 변하고 있다. 경영 혁신의 필요성을 느낀 도로공사는‘NEO(New management, Efficient, Open-system)건설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68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신뢰받는 국민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한국도로공사는 ‘하나에서 열까지 변해야 산다’를 올 하반기 화두로 정하고 창조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수십년 동안 고속도로건설 공사를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된 ‘매너리즘’과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버리고 창조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손학래 사장이 공기업 최초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이미지 쇄신, 도로공사의 재도약의 발판을 위해 도입한 ‘NEO(New management, Efficient, Open-system)건설관리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여기서 NEO란 핵심기능 중심의 혁신시스템 구축을 통해 건설사업관리를 개선하겠다는 의미인 ‘New’, 업무 프로세스의 정보화와 첨단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Efficient", 투명한 건설문화를 창조하고 적극적인 이미지 개선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Open" 등 3가지 요소를 구성한 영문 첫 글자를 합성한 것이다.여기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Feedback’을 추진해 혁신시스템을 완성해 가기로 했다.이는 해마다 늘어나는 부채로 인한 경영위기, 핵심기술 없는 외형위주의 성장, 미래 성장동력 부족 등에서 탈피하고자 비롯된 것이다.‘위기를 기회로 전환’ 하려는 도로공사는 완전한 체질변화를 위해 4개 분야 68개 혁신과제를 선정·추진키로 했으며, 건설본부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건설사업 선진화 추진단’을 운영중이다.■이유 있는 변화=그동안 공기업은 정부의 울타리 안에 안주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방만한 경영과 비효율에 안주하며 ‘철밥통’이라는 비난까지 받아왔다.이런 과정에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시작된 공기업 개혁과정에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어닥쳤으며 이로 인해 ‘생존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경영혁신’은 생존의 필수조건이 됐다.이에 발맞춰 도로공사는 살아남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회사의 근본적인 틀을 미래지향적이고 글로벌 공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통해 내실을 꾀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결국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전환, 즉 국민중심의 사고, 서비스 개혁 등 자발적인 혁신 없인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신뢰성을 잃게 된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생존과 성장=이미지 변신에 가장 적극적인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는 국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Win-Win 문화’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특히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도로공사의 의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건설사업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도로공사는 ‘NEO-건설관리시스템’을 구축, 4개 분야 66개 혁신과제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우선 성장의 첫 번째 과제로 NEO의 첫 글자를 딴 ‘New System"을 선택했다.이는 급변하는 건설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선진외국의 벤치마킹을 통해 도로공사만의 선진형 건설사업관리 기본모델을 구축한 시스템으로 ‘신건설관리체계’를 도입, 운영중이다. 여기엔 올해 시범운영을 목표로 도로공사-시공감리-시공사간 업무절차와 책임 등을 정의한 ‘업무매뉴얼’과 건설현장의 문제점을 원거리에서 상황을 파악해 상시관리 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 시공과정의 문제점 해결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자문사례 등의 고급정보와 시스템을 연결한 ‘기술자문전문가시스템’ 등을 구축키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정부가 발표한 SOC 재정사업에 연기금 투입키로 한 것과 관련, 민간자본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건설재원의 다변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새로운 사업구조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이를 통해 건설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건설인력 전문화를 통해 건설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두 번째 과제로 효율적인 시스템(Efficient System)을 구축하기 위해 건설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이는 ‘윤리경영’ 실현과 ‘스피드 경영’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것으로 현재 13개 사업소 116개 공구에 시공사와 사업소간 전자결재를 운영중이다.아울러 올해에는 검측업무를 현장에서 즉시 시행·보고할 수 있도록 감리원에게 PDA를 지급, 활용하기로 했다.특히 갈수록 복잡·대형화되는 건설현장과 한정된 감독인력으로 효율적인 현장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상용 통신망(ADSL)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해 실기간으로 현장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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