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아파트 거래량 5년만에 '최고'
8월 서울아파트 거래량 5년만에 '최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4.08.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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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8일 기준 5664건으로 8월 거래량으로 2009년(8343건) 이후 최고치다.

서울의 8월 아파트 거래량은 최고점을 찍었던 2009년 이후 급감해 2010년에는 2309건, 2011년 4759건, 2012년 2365건, 지난해에는 3142건이 거래됐다.

올해 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 폐지 등으로 3월에 9424건까지 늘었지만, 지난 2월 26일 임대소득을 과세하겠다는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나온 이후 4월 8530건, 5월 6060건, 6월 5176건으로 하강곡선을 그렸다.

줄어들던 거래량이 ‘최경환 경제팀’이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지 3개월 만인 지난달 6194건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394건)가, 비강남권에서는 구로구(320건), 동작구(207건),중구(62건) 등이 이미 전월 거래량을 넘어선 상태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잠자는 수요를 깨워 거래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주택거래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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