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5달만에 반등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5달만에 반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4.08.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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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HBSI 전망치가 124.9로 전달보다 34.2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HBSI는 기준값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답변이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에 따르면 HBSI가 서울은 130으로 전달 대비 28.7포인트 올라 5개월 만에 반등했으며,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33.3포인트와 19.5포인트 높아지며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43.8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남(25.7포인트), 경북(25.6포인트), 전북(22.4포인트), 충남 119.0(21.0포인트), 대전107.5(20.3포인트), 부산 118.4(20.2포인트), 울산 122.5(17.7포인트), 충북 109.8(16.4포인트), 경남 119.0(21.0포인트)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세종시는 지난달 91.8보다 5.7포인트 상승해 지방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HBSI가 오른 것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새 경제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부터 100을 밑돌았던 분양실적지수와 분양계획지수는 각각 114.9(7월 92.9)와 104.0(7월 98.2)으로 상승 전환했다. 미분양지수 역시 전달보다 8.3포인트 하락한 75.8을 나타내 건설업체들의 미분양 우려도 소폭 감소했다.

LTV·DTI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재개발지수와 재건축지수도 각각 94.6(16.1포인트 상승)와 98.9(15.9포인트 상승)로 올라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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