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이달 말에 종료되는 하이패스(무정차통행료징수시스템) 통행료 5% 할인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간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할인제도를 도입한 뒤 하이패스 이용차량이 급증하고 있어 교통개선효과가 뚜렷해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의 수도권 10개 톨게이트에서만 운영중인 하이패스를 내년 말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수원, 부산, 광주 등 전국의 고속도로 10개 주요 영업소로 확대 구축하고, 내년 12월 말까지는 총 989억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의 고속도로 241개소 523개 차로에 하이패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단말기에 전자카드를 삽입해 이용해야 하며, 단말기와 전자카드는 한국도로공사 인터넷홈페이지(www.freeway.co.kr)와 각 영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자카드 구입(충전)시 최대 3%를 할증해 충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