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신성 컨소시엄 마산 교방·교원·성호동 1189가구 규모로
마산에서 국내 최초로 3개동을 묶는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눈길을 끈다.쌍용건설과 신성건설(지분율 55대45)은 마산 교방·교원·성호지구 재개발추진위(위원장 김유근)가 최근 개최한 조합원 총회(조합원 661명)에서 9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3개동 통합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경상남도 이 지역 일대 2만7454평의 주택가는 ▲16평형 69가구 ▲24평형 74가구 ▲30평형 92가구 ▲33평형 192가구 ▲34평형 384가구 ▲40평형 46가구 ▲45평형 100가구 ▲48평형 92가구 ▲52평형 96가구 ▲63평형 44가구 등 총 1189가구가 공급된다.지하1층~지상 28층 16개동으로 구성된다.내년 2월 조합 설립 예정이며 2008년 8월부터 이주를 시작하며 2009년 7월 착공해 2012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유근 통합재개발추진위 위원장은 "3개동이 뭉칠수록 사업 추진과 조합원의 이익 확보가 용이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사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재개발되는 마산 교방동 일대는 남해고속국도와 마산역이 인접해 도심 및 부산권 접근이 용이하고 경남대학교, 합포고교, 의신여중, 성호초, 교방초교, 마산시청, 법원, 대우백화점, 부림시장 등 다양한 교육과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또 주변에 추가로 5000여 가구의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면 향후 마산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경희궁의 아침, 도곡 랙슬, 잠실 시영, 부산 사직 재개발 등 다양한 대규모 사업 경험이 통합 수주를 가능케 했다"며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발효됨에 따라 개별 동 단위보다는 여러 동을 한데 묶는 통합 재개발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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