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6주년]건설불황 ‘파고’를 넘는다…⑨현대엠코
[창간26주년]건설불황 ‘파고’를 넘는다…⑨현대엠코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3.03.18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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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확보로 내실있는 성장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컨스트럭션’ 확대
남미, 중앙·동남아 등 해외 수주 영업
효율적인 자산 관리로 경기 침체 극복

 

 
 

“새로운 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내실있는 회사로 키우겠습니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수주 3조8000억원, 매출 3조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창립이래 수주와 매출이 동시에 3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국내 5만여 건설회사 중 창립 10년만에 매출 3조원을 달성한 회사로는 처음이다.

현대엠코는 올해 경영방침을 ‘새로운 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손효원 현대엠코 사장은 “그동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 사장은 신성장동력사업 발굴, 대외수주 극대화, 업무 수행능력 향상,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투명경영 강화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그는 각 부문별로 세부전략을 수립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건축·토목부문에서는 외부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는 “전문화된 공장건설 등 산업시설과 기술제안형 공사의 수주는 물론 항만·산업단지 등 기존 특화된 영역에서 수주확대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서 수주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향후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현대엠코의 중장기 주요 수익원을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물환경과 신재생에너지, 조류발전, 자동차폐기물 에너지화사업, 공공주택, 인프라 시설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 해외수주 확대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브라질,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에 진출한 5대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미얀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까지 수주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현대자동차 공장 완공과 현대중공업 중장비 공장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해군사관학교 공사를 짓고 있다.

또 캄보디아 오피스빌딩과 베트남 SOC사업도 추진중이다.

손 사장은 “기존에 진출한 주변국을 거점으로 앞으로 남미, 중앙·동남아시아 시장 등에까지 수주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라 효율적인 자산관리에도 적극적이다.

단순한 시설의 관리와 보수 차원을 넘어 자산 가치를 더욱 늘릴 수 있는 ‘For You'(당신만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시설관리 및 운영, 보안관리 등 기존의 서비스를 한단계 뛰어넘은 고품격 감성서비스다. 이는 안심귀가서비스, 세차서비스, 셀푸구두크린서비스 등 편의성까지 제공한다.

손 사장은 ‘For You' 서비스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을 시작으로 다른 사업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업무 선진화와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서 한 차원 높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품질관리시스템(AQMS)가 운영중이며, 이를 통해 현장관리 능력을 향상시킨다.

손 사장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교육과 조직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임직원 및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정자동 및 미금역 오피스텔 등의 분양에 이어 올해 위례신도시, 서울 서초내곡지구, 공릉동, 김천혁신도시, 울산 화정동 등 5개 지역에서 오피스텔과 공동주택 등 총 42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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