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6주년]건설불황 ‘파고’를 넘는다…⑥롯데건설
[창간26주년]건설불황 ‘파고’를 넘는다…⑥롯데건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3.03.18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부가가치 사업역량 강화

 
올해 수주 7조, 매출 4조3천억 목표
현금중시 경영으로 차입금 최소화
리스크 차단·부실자산 축소 계획

 

▲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위기극복을 위해 생존경영과 실천, 소통을 통해 책임과 새로운 창의문화 정착에 노력하겠습니다.”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롯데건설 가치창조 문화정착’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리스크 관리와 위기극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 7조원, 매출 4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현금중시 경영으로 차입금을 최소화하고, 미분양 해소 등 채권 회수를 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원가혁신,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해 리스크를 차단하고, 부실자산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인 플랜트사업을 강화한 것이다.

그는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플랜트, 해외, 신사업 등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을 해외사업에 전진 배치하고 전문인력 및 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박 사장은 고부가가치 사업인 민자발전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알제리, 앙골라 등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호텔, 제과, 석유화학 등 그룹사와의 동반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안정적인 공사 진행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롯데그룹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65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공사와 중국 선양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국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 사장은 “안정적인 그룹공사의 성공을 발판으로 자체 해외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러시아, 몽골,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주변국에서 구축된 영업기반을 활용해 향후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역점을 두는 또 하나의 분야는 초고층 사업이다.

현재 서울 잠실에서 진행중인 롯데월드타워 공사가 대표적이다.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롯데월드타워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불린다.

박 사장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오랜기간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초고층 전문가를 영입해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공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8개 사업장에서 총 7501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일반에 공급하는 물량은 6724가구다.

이달 초 동탄2신도시 3차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로 첫 분양 스타트를 끊었다. 4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1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월에는 올해 첫 지방에서 대구시 수성1가 재건축을 통해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109㎡ 규모로 총 988가구 중 8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9월에는 대규모 단지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 롯데캐슬’ 총 19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같은 달에 화성 봉담읍에서 ‘봉담 롯데캐슬’ 1122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서울에서도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89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10월께에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에서 615가구, 영등포구 당산4구역에서 195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