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북극항로 운항 가능
8월부터 북극항로 운항 가능
  • 이헌규
  • 승인 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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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8월부터 우리 항공사들이 북극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건설교통부는 최근 러시아와 항공회담에서 시베리아 영공통과 운항횟수 증대, 북극항로 이용 등을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국은 시베리아 영공통과 횟수가 현재 주 50회에서 주 90회로 대폭 증가돼 최대 180회까지 늘어나게 됐다.현재 우리나라는 기존에 설정된 주 50회에 러시아측 미활용분 33회를 추가해 주 83회 운항하고 있다. 또 건교부는 미주지역 운항시 이용하는 캄차카 항로보다 30분 가량 단축 가능한 북극 항로를 최대 주 30회까지 신규로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은 우리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는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내 지점을 현재 6개 지점에서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캄차스키를 추가하는 것을 합의했다.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 결과로 시베리아 영공통과 횟수가 증대 돼 연간 60억원 규모의 유류비 절감 및 비행시간 단축 등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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