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驛) 기능 상실한 11곳 폐지
역(驛) 기능 상실한 11곳 폐지
  • 이헌규
  • 승인 200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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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이용객의 감소로 역(驛)기능을 상실한 전국 11개 역이 폐지된다.건설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가 역 폐지 승인을 요청한 11개 역에 대해 현지 실태조사, 지방자치단체 협의, 이해관계인 청문절차 등을 완료하고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승인(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대상역은 원정·신도·다산·신흥리·옥정(호남선), 동순천(전라선), 주산·기동·삼산(장항선), 두원·양정(경북선) 등이다.건교부는 이번에 폐지되는 11개 역이 농촌 인구감소, 도로교통 발달로 인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0.1∼2명에 불과, 철도공사가 지난 2004년 7월 이전에 영업을 중단해 역 기능을 상실한 채 명목상으로만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건교부는 이번 역 폐지로 시설 유지보수비, 감가상각비 등 매년 4억여원의 경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황성연 철도운영팀장은 "앞으로도 이용객 감소로 운영적자가 심한 철도역은 현지실사와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폐지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무 자동화를 통한 무인화, 열차정차횟수 감축 등 운영합리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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